[뉴욕=박재형 특파원]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이며, 투자 전문가인 로버트 키요사키가 세계적인 ‘탈달러화’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7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다르면, 키요사키는 한달도 남지 않은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들의 다음 정상회담이 탈달러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브릭스 국가 뿐 아니라 “약 41개국, 심지어 프랑스도 8월 23일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세계의 탈달러화를 위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키요사키는 브릭스 국가들이 금으로 뒫받침되는 자체 통화 ‘브릭’을 출시할 것이며, 이는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지배가 끝났음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키요사키는 지난 4월에도 달러가 지배적인 기축통화로서의 위치를 잃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달러 지배의 종말을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와 같은 다른 나라들의 성장을 통해 볼 수 있다며, 과도한 달러 공급으로 인해 달러가 가치를 잃고 ‘가짜 돈’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키요사키는 “연방준비제도가 수십억달러의 돈을 찍어내도록 강요하면서 가짜 돈인 미국 달러에 대한 믿음이 무너질 것”이라는 이유로 향후 수년 동안 비트코인과 귀금속의 대규모 랠리 전망을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