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 특파원) 호주 암호화폐 거래자들 중 83%가 남성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SBS뉴스에 따르면, 호주 디지털 상업협회 악센투어(ADCA)는 지난 12개월간 7개 암호화폐 거래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21만2633명의 등록된 거래자들 중 83%가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연령별로는 트레이더들의 71%가 40세 이하였으며, 18~29세가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호주에서 암호화폐 거래가 큰 비즈니스로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지난 12개월간 거래 건수는 2700만건이 넘었고 가치로는 39억 호주달러로 집계됐다.
ADCA의 니콜라스 기우레토 회장은 이번 조사가 가상화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하고, “호주인들이 디지털 화폐 시장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시켜 줬다”고 말했다.
연구 보고서는 그러나 여성들의 암호화폐 거래 참여가 저조한 것에 대한 요인이나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99.비트코인닷컴이 최근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와 유시했다. 당시 조사에서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자들 중 여성의 비율은 8% 미만이었고, 호주의 경우는 이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