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세계 최대 파생상품 시장인 CEM 그룹이 기술주가 상승할 때 이더리움(ETH)이 비트코인(BTC)을 능가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지 비트코인시스테미에 따르면 CME그룹은 ‘이더-비트코인 가격 연동을 이끄는 세 가지 요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상대적 가치(ETH/BTC)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비트코인 가격보다 기술주에 민감했다.
두 암호화폐인 ETH/BTC 간 가격비율은 기술주 중심의 기업 실적을 추적하는 나스닥 100 과 S&P 500 테크놀로지 섹터 선물과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양의 상관 관계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기술주가 상승할 때 ETH가 BTC보다 더 높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ETH/BTC는 주요 10개 통화에 대한 미 달러화의 강세를 측정하는 블룸버그 인덱스(BBDXY)와 음의 상관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때 ETH가 BTC보다 더 많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는 의미다.
또 이더리움이 지분증명으로 전환한 것은 ETH/BTC에 별다른 영향을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코인이 소각되거나 스테이킹에 잠겨 이더리움 공급이 축소됐으나 양자의 가격비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반감기와 지정학적 위기가 이더리움의 상대적 상승폭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4월로 다가온 반감기 때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증가가 일어나지만 이같은 현상이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에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