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를 동시에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신탁(GBTC)을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해 달라는 신청을 거절한 SEC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다.
26일 디크립토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SEC를 상대로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크레이그 샐름 그레이스케일 최고 법률 책임자는 “비트코인 ETF와 관련한 SEC의 조치는 공정하고 질서 있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공개 기반 규제자로서 SEC는 (규제행위를 통해) 승자와 패자를 가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18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주력 상품인 비트코인 펀드를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하기 위한 신청을 반복적으로 거부한 SEC와 소송을 벌이고 있다.
현물 비트코인 ETF는 기관이 코인을 직접 보유할 필요 없이 비트코인에 노출될 수 있게 해준다. 대규모 비트코인 채택을 위한 관문이자 자신클래스로서 비트코인에 대한 승인으로 간주된다.
SEC는 10년 이상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피델리티,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등 회사들이 연이어 현물 ETF를 신청하면서 승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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