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중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0.17%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 급락했던 2차전지 대형주의 반등에 힘입어 900선을 다시 회복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03.81) 대비 4.51포인트(0.17%) 오른 2608.3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4포인트(-0.39%) 내린 2593.67로 출발해 한때 2580선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오후 3시께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항셍지수와 상해종합지수는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913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594억원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57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94%), 유통업(3.46%), 철강및금속(3.41%), 기계(2.11%), 비금속광물(1.14%)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0.99%), 의료정밀(-0.98%), 통신업(-0.83%), 금융업(-0.73%), 의약품(-0.5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37%), SK하이닉스(3.23%), POSCO홀딩스(4.21%), 삼성SDI(0.15%), 포스코퓨처엠(4.94%) 등이 올랐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53%) 내린 7만600원에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88%), LG화학(-1.22%), 현대차(-0.51%), NAVER(-0.2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83.79)보다 29.95포인트(3.39%) 상승한 913.74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역시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했고, 이후 2차전지 대형주들의 반등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이 2843억원 순매수해 코스닥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도 32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3286억원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8.32%), 에코프로(12.08%), 셀트리온헬스케어(0.63%), JYP Ent.(0.45%), 포스코DX(8.96%), 펄어비스(0.91%), 셀트리온제약(1.14%), 에스엠(3.7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0.21%), HLB(-1.24%)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화권 증시 강세에 동조화되며 코스피 지수도 상승 전환했다”면서 “코스닥에서 전일 급락했던 2차전지 대형주 재반등과 반도체주 강세가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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