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안전하다고 알려진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을 해킹한 10대 소년이 “하드웨어 지갑은 여전히 보안이 취약하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하드웨어 지갑업체 레저(Ledger)의 하드웨어 지갑을 해킹한 영국의 10대 소년이 “지금도 여전히 해킹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레저를 해킹한 살렘 라시드(Saleem Rashid)는 15세 청소년으로 현재 영국에 거주하고 있다.
해킹 사건이 터진 후 레저 측에서는 “보안 키(Private keys)나 시드(seed)를 추출할 수 없다”며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포스팅했다.
하지만 지난 20일(현지시간) 라시드는 “사용자가 장치를 잠금 해제 할 때, 보안 키를 추출할 수 있다”며 레저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동안 하드웨어 지갑은 100%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이같은 논쟁은 레저의 수백만 명의 사용자들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한편, 레저는 이번 달 ‘하드웨어 지갑의 3가지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는 내용’의 업데이트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