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금요일(28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일본 YCC 완화 충격
일본 중앙은행이 국채시장에 대한 통제를 완화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었다. 이 조치로 인해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고, 엔화의 변동성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정책에 대한 논쟁이 촉발됐다. 미국 채권 시장은 일본의 높은 수익률이 투자자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으로 인해 급락했다. 일본 투자자들은 외국인 중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신문이 일본 중앙은행이 수익률곡선통제(YCC) 프로그램을 완화할 것이라고 보도한 후 전날 미국의 주식시장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인텔 실적에 주가 급등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이 개인용 컴퓨터 시장 침체를 마감하고 하반기 오래 기다렸던 반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힌 후 주가가 급등했다. 위기에 몰렸던 이 회사는 2분기 놀라운 수준의 영업이익을 발표했으며.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매출 목표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약 8% 상승했다. 그러나 인텔은 한 때 견고했던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재정립하기 위한 반전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고경영자 팻 겔싱어는 인텔이 2025년까지 기술 리더십을 되찾기 위한 노력인 새로운 제조 기술 발전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기술 기업 투자
중국은 최대 기술 회사들에게 소비자, 통신 및 미디어 분야의 가장 성공적인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사례 연구를 제공하도록 요청했다. 이는 2년 전 정부의 단속으로 인해 중단됐던 대기업의 스타트업 투자 지원을 재개할 수 있는 여지를 부여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텐센트와 메이투안을 포함한 회사들이 중국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부터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블룸버그 보도 후 두 회사의 주가가 반등했다. 텐센트는 1.6%, 메이투안은 2.3% 주가가 올랐다. 항생기술지수도 1.8% 반등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 하락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30%, 나스닥 선물 0.92%, S&P500 선물 0.51%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1.46으로 0.31%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966%로 3.9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9.81달러로 0.3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