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현물로부터 비트코인 콜옵션(상승 베팅)으로 갈아타야 한다고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메이트릭스포트가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메이트릭스포트의 리서치 및 전략 헤드 마커스 틸렌은 비트코인 변동성이 낮아지면서 옵션 가격이 하락, 콜옵션으로 옮겨가는 것이 실행 가능한 전략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30일 실현(또는 역사적) 변동성은 연율 28%로 하락, 1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향후 4주간 비트코인의 예상 가격 변동성을 측정하는 T31의 BitVol 지수는 최근 40.47로 후퇴했다. 이는 2019년 초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금 상황은 변동성이 너무 높아 옵션 가격이 비싸 보였던 2022년 말과 뚜렷하게 대조된다.
틸렌은 “예측대로 암호화폐 시장은 이번 여름 몇 주간 매우 조용한 모습이다. 이로 인해 거래량과 변동성은 크게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변동성이 줄면서 옵션 가격이 내렸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현물을 비트코인 옵션, 주로 상방향 콜옵션으로 교체하라고 권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메이트릭스포트는 2022년 말부터 비트코인에 대해 일관성 있게 강세 입장을 취해온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다.
틸렌은 올해 비트코인 내재 변동성과 비트코인 가격간 긍정적 상관관계가 형성된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때문에 비트코인 랠리가 재개될 경우 콜옵션 보유자들은 작은 초기 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얻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틸렌은 비트코인 현물을 콜옵션으로 교체하는 것은 올해 상승분(77% 이상)에 대한 이익을 실현하면서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기회에 계속 노출되도로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