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수이 재단이 논란이 되고 있는 면책조항에 대해 개선 의지를 끝내 보이지 않았다.
블록미디어는 수이 재단에 토크노믹스 면책조항 중 한국 수이 커뮤니티에서 문제가 된 다음 문장을 편집할 생각이 있는지 28일 질문했다.
“모든 정보는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으며 수이 재단은 그러한 변경 사항을 수정, 조정 또는 공개할 의무가 없다.”
29일 수이 재단 대변인은 “수이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계획된 공급에 대한 모든 변경 사항은 공개 문서 및 API 앤드 포인트에 바로 반영된다”고 답변했다.
블록미디어는 앞서 수이 재단에 “유통량이 변경될 경우, 수이 커뮤니티와 DAXA 거래소 구성원들에게 사전적으로 알릴 예정인지” 물었다.
이에 대해 수이 재단은 “토큰 공급은 일정에 명시되어 있다. 재단의 블로그에 문서화돼 있다. 수이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공급량의 변경 사항은 공개 문서와 API 엔드 포인트에 즉시 반영된다. 이를 통해 정확히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수이 재단의 이 같은 답변으로 볼 때 유통량 임의 변경이 가능한 해당 면책 조항을 수정하거나 삭제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말 수이 한국 커뮤니티는 바이낸스 리서치와 기존에 공개된 문서에서 코인 A, B 시리즈(사전 판매) 토큰 언락 시점이 다른 이유에 대해 설명을 요청했다. 재단은 계획과 다른 언락이나 유통량 증가는 없다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수이 재단이 토크노믹스의 면책조항(disclaimer)을 인용해 “정보는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다. 수이 재단은 이에 대해 수정, 조정 또는 공개할 의무가 없다”라고 답변한 것이 논란을 키웠다.
재단이 면책조항을 이용해 책임을 회피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그러나 수이 재단의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무브엑스가 임의로 코인 언락을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실토한 것. 해명을 요구한 지 한 달 만이다.
수이 코인은 국내 5개 거래소에서 전체 거래량의 27%가 거래된다. DAXA와 소속 거래소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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