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횡보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텔레그램 기반 거래소 유니봇(UNIBOT) 토큰 가격이 급등하면서 초기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몇 개월간 텔레그램 기반 봇(bots)들이 인기를 끌면서 유니봇 가격이 급등했다. 유니봇에 초기에 투자,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200배 수익을 올린 것으로 계산됐다.
뉴욕 시간 28일 오전 9시 15분 유니봇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5.20% 오른 183.08 달러를 가리켰다. 유니봇은 전날 저녁 197.90 달러까지 전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유니봇은 7월 들어 가격이 3배 이상 뛰었고 시총은 약 1억8000만 달러로 코인마켓캡 기준 152위에 올랐다. 24시간 거래량은 1725만 달러로 118위로 집계됐다.
온체인 데이터(듄애널리틱스) 데이터에 의하면 5월 유니봇 플랫폼 가동 이후 3600 ETH의 수수료 수입이 발생했고 이중 일부는 토큰 보유자들에게 직접 지불됐다. 사용자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여준다. 전날 현재 사용자는 6500명으로 2000명이 약간 넘었던 6월 말에 비해 크게 늘었다.
그러나 하루 평균 거래량은 550만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탈중앙 거래소 유니스왑의 9억 달러와는 큰 차이를 나타냈다.
*상단 차트: 유니봇의 매출과 사용자가 지난 한달간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듄애널리틱스 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