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2017년 일본의 암호화폐 유출 피해가 149건으로, 총 6억 6240만엔(67억 56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간) 일본 니케이 신문에 따르면 “암호화폐 무단 유출 피해가 확인된 것은 거래소 등 16개사와 암호화폐 지갑 제조 회사 3곳이다”며 “이용자의 암호화폐 계좌에 타인이 해킹해 다른 계좌로 롬기는 수법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유출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 85건으로 가장 많았고, 리플이 55건, 이더리움이 13건으로 뒤를 이었다.
니케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17년 5월과 12월에 암호화폐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사례 80%에 해당하는 122건은 계정에 로그인을 할 때, ID와 패스워드 이외의 ‘2단계 인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통계에는 올해 초에 있었던 약 580억엔(5700억원) 원 규모의 넴(XEM) 해킹 사건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