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 강세 전망에 베팅하는 암호화폐 옵션 수요가 증가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벨로(Velo) 차트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12월에 만기되는 행사 가격 2400 달러와 2500 달러 이더리움 콜옵션(강세 베팅) 거래량이 증가했다.
콜옵션 보유자들은 기저자산(이더리움)이 만기일 이전 또는 당일까지 행사 가격에 도달하면 옵션을 매도할 수 있다. 이더리움의 현재 시장 가격을 상당 수준 넘어서는 행사 가격의 콜옵션 수요 증가는 이더리움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강세 전망을 반영한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28일 오후 1870 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이더리움 선물 12월물 가격은 전날(27일) 1911.50 달러에 마감됐고 28일에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더리움 토큰의 스테이킹 증가에 따른 지속적 공급 감소 추세는 이더리움 가격에 긍정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거의 종착점에 도달했다는 견해 확산, 미국에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도 이더리움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