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갤럭시 디지털의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미국 정부의 국가 부채에 따른 이자 비용의 급증에 맞춰 비트코인을 살 것을 권고했다.
28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미국 정부의 연간 이자 지출 규모가 9700억달러라는 시장 분석가 조 콘소리티의 트윗을 공유하며 “비트코인을 사라”고 주장했다.
콘소르티는 미국 정부가 2분기보다 410억달러 증가한 9700억달러의 연간 이자를 지불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라면 조만간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2년 1분기만 해도 연간 이자 지출액이 6000억달러였다며, 현재 미국 정부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이자를 지불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에서 5.25%로 올리는 동안 정부의 이자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에 대해 지난 6월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은 이자 지급 규모가 절대적으로 큰 것은 맞지만 미국 경제 규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은행 분석가들은 금리가 높은 상태를 유지할수록 정부의 이자 지출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증가하는 정부의 이자 비용은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다시 통화 공급을 늘릴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크립토포테이토는 결국 이런 상황이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강세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노보그라츠가 비트코인의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