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상원에서 암호화폐의 불법 행위 이용 방지를 위한 규정이 포함된 국방수권법(NDAA) 개정안이 통과됐다.
28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은 내년도 국방 정책 의제와 예산을 결정한다.
개정안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재무부 등이 암호화폐 관련 금융기관들의 감독을 강화토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자산 활동에 관여하는 금융기관에 대한 위험성 검사 및 검토 프로세스를 만들도록 요구한다.
또한 재무부가 암호화폐 자산 믹서 및 기타 익명성을 강화하는 디지털 자산 도구에 관한 의회의 자문에 응하도록 하고 있다.
법안 발의자 중 한 명인 크리스틴 길리브랜드 의원은 성명에서, “돈세탁과 불법 금융에 암호화폐 이용을 금지하는 것은 우리의 국가 안보와 경제 모두에 중요하다”면서 “이 개정안은 연방 규제 당국이 불법 활동에서 암호화폐의 활용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강력한 심사 기준을 제정하도록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