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3만 달러 아래서 활기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옵션 데이터는 이같은 상황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파생상품 분산 거래소 신퓨처스(SynFutures)의 CEO 레이첼 린은 이날 노트에서 비트코인의 3만 달러 아래 하락은 그렇지 않았을 경우 강세 추세에서의 단기 조정일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7월 중반까지 대체적으로 3만 달러 위에 머물다 이후 3만 달러 아래서 조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린은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세 견해를 지닌 트레이더들로부터 나오는 3만 달러 콜옵션(강세 베팅) 매도 물량은 눈에 띄게 부족하다”면서 “이는 그들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3만 달러 레벨이 중대 저항선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적었다.
그녀는 비트코인의 3만 달러 아래 후퇴는 단지 단기적 일탈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린은 “지난 6개월간의 강력한 상방향 추세를 감안할 때 이같은 기술적 하락이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지금 상황은 단지 단기 조정으로 고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녀는 3만1000 달러 콜옵션이 트레이더들로부터 “계속 많은 미결제약정을 끌어들이고 있다”면서 이는 비트코인 가격 반등시 이 가격 레벨이 강력한 저항을 제기할 것이라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업체 메이트릭스포트는 지금처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낮은 상황에서 수익을 최적화하려면 비트코인 현물을 매각하고 비트코인 콜옵션을 매수하라고 권유한다.
트레이딩뷰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8일 오후 2만9300 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