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천선 돌파 실패하며 반락…8750선 방어 못할 경우 추가 하락할 수도
비트코인, 3.9% 내린 8637달러…이더리움, 6% 하락한 533달러
리플 6.1%, 비트코인 캐시 2.9%, 라이트코인 4%, 카르다노 9.6%, NEO 7.4% ↓…EOS 8.5% ↑
(뉴욕=유용훈특파원) 미주 암호화폐 시장이 22일(이하 현지시간) 다시 하락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54분 기준 8636.4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3.88% 내렸다. 이더리움은 6.03% 밀린 532.61달러를 기록했다.
이외 리플은 6.12%, 비트코인 캐시 2.88%, 라이트코인은 3.95%, 카르다노 9.56%, NEO 7.44% 하락했다. 톱10 중에는 EOS가 유일하게 8.53%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314억달러로 다소 줄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44.1%로 높아졌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2일 오후 12시54분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 역시 내림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 선물가는 290달러가 밀린 8600달러를, 4월물은 300달러 하락한 8600달러를 나타냈다.
코인데스크는 챠트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이 9천달러 주위에 포진한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며 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48시간 동안 8700~9200달러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다 활력을 잃으면서 후퇴한 것으로, 코인데스크는 18일 저점(7335달러)에서 2000달러나 오르면서 조정을 거치지 않은 상황이라 이날 하락세가 별로 놀랄만한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8750달러의 지지선 방어가 실패할 경우 8377달러(200일 이평선)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UTC 시간 기준으로 일중 종가가 8752달러를 하회할 경우 최근 저점인 7300달러까지 밀릴 가능성도 있다.
반면 9500달러를 상회할 경우, 심리적 저항선인 1만선을 다시 시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보호무역 우려감에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1.55%, S&P500지수는 1.32%, 나스닥지수는 1.34%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