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 특파원) 세계 쵀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일본 금융청(FSA)으로 부터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으로 등록하지 않고 영업을 하고 있는데 대해 경고를 받았다고 23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이보다 앞선 22일 니케이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있는 바이낸스가 일본에서 허가를 받지 않은채 영업을 하고있어 일본인 투자자들의 피해를 우려한 FSA가 영업정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의 창펑자오 CEO는 트위터를 통해 FSA와 관련 사안에 대해 건설적으로 대화를 하고 있고 아직 어떤 명령도 받지 않았다며 니케이의 보도가 무책임한 것이라고 반박, 시장내 불안감을 키웠다.
그리고 이날 바이낸스는 FSA의 경고 서신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FSA는 23일자로 바이낸스의 창펑자오 CEO를 수신인으로 한 서신에서 라이센스 없이 행하고 있는 일본내 영업을 중지하도록 경고했다.
창펑자오 CEO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FSA의 경고서한을 받았다고 확인하고, 자사 법조팀이 FSA와 접촉하고 있으며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바이낸스는 또 이와는 별도로 유럽 몰타에 사무소를 오픈하고, 처음으로 경화-암화화폐(fiat to cryptocurrency) 거래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CN닷컴은 이같은 조치로 코인마켓캡 기준, 하루 16억달러 규모의 거래량을 자랑하며 세계 최대 거래소로 인정받고 있는 바이낸스의 트레이딩 플랫폼 지위가 더 견고해 질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