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구속영장 발부되자 “이제 가야지”…아들에겐 “강해야 한다” 필자는 비트코인에게도 이말을 해주고 싶다. 강해야 한다고…
1.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막을 내렸다. 복병인 브라질이 절대반대 입장을 나타내면서 찬물을 끼얹었고 영국은행 총재가 가상화폐가 세계 GDP의 1%이 안 된다며 진화에 나섰다. G20이 열린 아르헨티나는 주최국이지만 주도적으로 합의에 나서지 않은 모양새고 아젠다를 제시했던 프랑스와 독일이 백방으로 뛰었지만 예전만큼 입김이 쎄지 않았다. G20 정상회의에서도 브라질과 같은 남미 국가 중심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Brazil and its government have seen a lot of potential in Blockchain and to that end have started upping their efforts into research and development of the new technology.
The Brazilian central bank Banco Central do Brasil is ramping up its research and development efforts on Blockchain technology. The central bank is reportedly experimenting with “just about every Blockchain platform it can get its hands on.”
브라질 은행 총재 코멘트 中에서
▲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가 ICO를 위한 백서(Whitepaper)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마이타임스) |
2. 베네수엘라가 국가 차원에서 가상화폐를 첫 발행했다. 국가 차원에서 가상화폐를 첫 발행한 사례로 기록되겠지만 힘없이 무너져버렸다. 독립국가가 되려면 누구에게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 중앙은행에서 가상화폐를 발행해도 인정을 받아야 하는 흐름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미국 내 베네수엘라의 가상화폐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은 미국에서 베네수엘라의 디지털 화폐, 코인, 토큰의 거래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이 행정명령은 미국 내 개인과 기업 모두 적용 대상이다. 베네수엘라에는 치솟은 인플레이션, 식료품 부족 등 경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정부가 원유를 담보로 한 페트로를 발행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ICO 발행 첫날 2월 20일 7억3천500만 달러(약 7천914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1페트로로 베네수엘라에서 1베렐의 석유를 살수 있다. 1베럴은 60달러인데 베네수엘라 원유 가격이 높아지더라도 1페트로로 살 수 있기때문에 원유 가격이 높아지면 이익을 얻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 아르헨티나 (사진=G20 제공) |
지난 3월 19~2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렸다.
G20 회원국들은 예상대로 가상화폐 규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가상화폐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소비자와 투자자에 대한 보호가 취약하고 자금세탁, 탈세 등의 범죄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G20 회의는 가상화폐 규제 합의안 도출을 오는 7월로 미뤄 결과적으로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마크 카니 영국은행(BOE) 총재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 GDP의 1%도 되지 않는 가상화폐는 세계 금융 안정성에 위협을 가져올 만한 수준이 아니다”며 규제 방안 마련이 시급하지는 않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또 이번 회의에서 프랑스, 독일 등은 가상화폐 예금·대출 금지를 포함해 구체적인 규제안을 제안했지만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블록체인에 대한 잠재력을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브라질은 암호화폐를 규제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브라질은 만약 G20 전체회의에서 공동 규제안이 마련된다 할지라도 G20 회원국 모두가 이를 따를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점까지 끝으로 전했다.
G20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 中에서
3. 이슈가 하나 더 있었는데 바이낸스의 일본 이전의 문제였다. 중국에서는 Exchange Run(익스체인지런)이 일어나고 있다. 중국 규제로 인하여 홍콩으로 거쳐를 옮겼던 중국 거래소들이 홍콩까지 떠나야 하는 움직임이다. 일부는 한국으로 바이낸스는 일본으로 옮기려고 한다.
바이낸스 거래소는 현재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일본으로 거래소를 옮기려고 했으나 일본에서 이전을 호락호락하게 하지 않는 모양새다. 바이낸스 거래소는 실물화폐의 입출금이 없는 거래소다. 일본에서는 국제통화 중 하나인 엔화라는 실물화폐의 입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바이낸스는 코인으로 들어왔다 코인으로 빠져나가는 거래소로 접근성의 이점으로 인해 바이낸스가 설립 5개월만에 세계 탑 거래소로 성장하는 원동력이었다.
일본에서 엔화의 입출금을 문제 삼기 시작하면 끝이 없기에 바이낸스는 빠른 포기를 보여주면서 몰타로 거래소를 이전할 계획임을 밝혔다. 창평자오 바이낸스 CEO는 블룸버그에서 일본에서의 마찰 이후에 가진 인터뷰에서 가상화폐와 핀테크에 매우 진보적인 국가인 몰타로 거래소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 뎁스 (사진=비트스탬프) |
지난 주 이슈 중 중요도가 높은 3개만 드라이하게 기술했다. 짧막하게 어떤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정도로만 이해하면 좋겠다.
가격흐름을 보면 박스밴드 상단 11411달러 하단 8414달러 중앙선 9870달러가 아직도 유효하면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비트스탬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850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겨우 박스권 하단 가격 8414달러를 회복하면서 움직이고 있지만 박스밴드 하단과 불과 90여달러에 붙어 있는 자리임을 상기해야 한다.
근래에는 기술적 분석이 점차 확산되면서 바닥의 완성 중에서도 일시적인 흔들림이 많이 나타나는 등 속임수가 많아졌다. 바닥이 완성되지 않았을 때의 이른 매수는 자칫 지루한 시간과의 싸움이 될 수도 있고, 또한 일시적인 추세의 이탈이나 또 한 번의 확인되지 않은 하락에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따라서 매수는 바닥을 확인한 다음 비싸게 사더라도 사는 지혜가 늦지만 가장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