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웹3.0분야 글로벌 스타트업과 커뮤니티, 각국 청년들이 참가하는 서울 웹3.0 페스티벌 2023(SWF2023)이 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렸다.

웹 3.0은 블록체인 등 분산화 기술을 이용해 서비스 참여자들이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웹 모델)으로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시, 바오밥파트너즈, 서울디자인재단의 공동 주최로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SWF2023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해커톤(프로그래밍 경진대회), 데모데이(시연회), 기업전시, 네트워킹 파티, NFT 포럼 등을 진행한다.

행사의 핵심인 해커톤에는 총 115개 팀, 417명이 참가를 신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65개 팀, 245명이 이날부터 경연에 돌입한다. 참가자들은 2박3일간 매일 제시되는 소주제와 웹3.0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개발한다.

웹3.0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외 15개 기업의 전시와 서울디자인재단 주최·주관하는 NFT 포럼 등도 진행된다.

1일에는 국내외 웹3.0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발표하는 시연회가 선을 보인다. 현장 심사를 거쳐 선정된 상위 3개 팀에게는 서울시장상, 서울디자인재단대표상, 후원기업상(한화생명 드림플러스, HK센트럴리서치 등)이 수여된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웹3.0 시대에는 예술과 기술이 융·복합되면서 다양한 디자인 산업과 문화가 꽃피우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디자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확산함으로써 서울과 DDP가 대표적인 혁신의 아이콘으로 미래를 그리는 중심에 서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막식에서 “여러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모이면 서울시에 변화를 선도하는 웹3.0 허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확산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등 국제적인 웹3.0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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