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독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 경제가 지난 2분기(4~6월)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잇딴 금리 인상에 따른 수개월 간의 침체 내지 위축에서 벗어나 완만하게나마 성장세로 돌아섰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20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2분기 0.3% 성장했다고 유럽연합(EU) 통계기관 유로스타트가 31일 밝혔다. 1분기에는 제로 성장을 기록했고, 지난해 4분기에는 소폭 감소했었다. 다만 성장세가 크지는 않았다.
한편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점진적인 하락세를 이어가 6월 5.5%에서 7월 5.3%로 0.2%포인트 떨어졌다.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지출이 살아난 프랑스가 0.5%, 스페인이 0.4% 성장을 기록하며 유로존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은 2분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높은 에너지 비용과 씨름하면서 2분기 연속 생산량이 감소한데 이어 2분기에는 제로 성장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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