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거래량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코인저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달 동안 비트코인의 실현 변동성이 25% 이하로 떨어져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뿐 아니라 주요 종목들의 변동성도 감소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더리움(ETH)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변동성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해 가장 많이 언급되는 비판 중 하나가 극도의 변동성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상대적인 안정성은 좋은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 좋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요소가 된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주로 변동성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이처럼 낮은 변동성은 호재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함께 거래량이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거시경제적 환경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쳤지만 변동성 부족은 분명히 시장에 긍정적인 부분은 아니다.
트레이딩뷰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 하락한 2만9297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