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의 2분기 초과 준비금이 33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8억5000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
3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테더는 이날 공개한 2분기 감사보고서를 통해 자사가 발행한 전체 USDT의 상환을 보증하는 데 요구되는 최소 준비금 보다 33억 달러 더 많은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더 준비금 보고서 내용은 회계법인 BDO 이태리의 확인을 거쳤다.
테더 준비금은 자산별로 미국 국채에 에 약 725억 달러 노출됐다. 현금 및 은행 예금은 9081만 달러로 집계됐다. 6월 30일 현재 테더 준비금에 포함된 비트코인 가치는 16억7000만 달러로 1분기의 15억 달러 보다 늘었다. 그러나 준비금에 포함된 비트코인의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더는 보고서 공개와 더불어 2분기 영업 이익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테더의 1분기 순익은 14억5000만 달러였다.
테더가 발행한 USDT의 가치는 830억 달러로 스테이블코인 중 단연 1위를 차지한다. 테더는 분기마다 준비금 보고서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