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제네시스의 파산 절차가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DCG는 이날 주주들에 보낸 서한에서 자회사 제네시스의 챕터 11 파산 청구 사건에서 원칙적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고 전했다.
2022년 6월 제네시스로부터 20억 달러가 넘는 비트코인을 빌렸던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즈 캐피털이 시장 변동성과 마진콜로 무너졌다.
이로 인해 제네시스는 자산과 부채 대부분을 날리는 등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됐다. 또한 제네시스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와 언(Earn) 서비스 이용자 등 채권단에 수십억 달러의 채무가 남았다.
이후 제네시스는 올해 1월 채무 조정 및 자산 매각을 위해 뉴욕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으나 특정 부채의 평가 처리 문제 등을 놓고 제미니 측과 합의를 이루지 못해 절차가 지연됐다.
DCG는 제네시스의 파산 문제가 “곧”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봍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