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유럽증권시장청(ESMA)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암호화폐 파생상품 규정을 강화한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은 유럽증권시장청(ESMA)이 암호화폐 선물거래에 대한 CFD(Contracts For Differences·차액결제거래) 규정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이에 ESMA는 암호화폐 CFD의 레버지리 허용치를 2:1로 변경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최소한 자신의 계약 가격의 절반을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초기에는 이 레버리지 허용치가 5:1이었다.
ESMA 측은 “암호화폐는 자산으로서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금융기관들은 CFD와 같은 암호화폐에 노출되어 있고 이를 가까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ESMA는 더 엄격한 조치가 필요할지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ESMA는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