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Toronto Star) |
[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암호화폐가 어떻게 교통 체증 완화에 활용될 수 있을까?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 포드(Ford) 산하의 포드 글로벌 테크놀로지가 암호화폐를 활용해 자동차 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의 특허 출원서를 공개했다.
‘교통정리를 위한 차량 대 차량 간 협력’이라는 제목의 특허 출원서에서 포드는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차량 간 속도를 제어하는 통신 방법을 제안하며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이동 시간에 중점을 두는 운전자의 심리”에 부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드가 CMMP(Cooperatively Managed Merge and Pass)라고 부르는 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은 “참여 차량들이 운전 행동 양식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기록 및 평가”한다. 참여 차량(고객 차량)은 일시적으로 체증이 덜 한 도로에서 더 빠른 속도로 주행할 수 있게 되며 이때 다른 참여 차량(상인 차량)은 더 느린 차선으로 운전하면서 인센티브를 챙긴다.
회사 측은 “CMMP 시스템은 고객 차량과 상인 차량이 암호화폐로 거래하는 것에 동의한, CMMP 토큰 기반의 거래”라며 “CMMP 토큰은 시스템 내에서 일종의 도로 위의 신용 거래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드 사는 지난해 7월 스마트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블록체인 엔지니어를 모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