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 코스피가 포스코그룹주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도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 업체들의 호실적 전망에 개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49포인트(1.31%) 오른 2667.0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11.76포인트(0.45%) 오른 2644.34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계속 키워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주의 호실적 기대감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며 “미국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저가 매수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4782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기관은 665억원어치를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5886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23%)과 의약품(3.78%), 비금속광물(1.89%), 기계(1.15%) 등은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2.06%), 유통업(-0.59%), 보험(-0.4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86%) 오른 7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38%), 삼성바이오로직스(4.70%), NAVER(2.64%), 카카오(7.02%), 현대차(1.73%) 등은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홀딩스(-3.27%), 포스코퓨처엠(3.42%), 포스토인터내셔날(-6.66%) 등 포코스그룹주들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0포인트(0.40%) 오른 939.6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8.74포인트(0.93%) 오른 944.71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2차전지 차익실현 매출이 쏟아지면서 하락반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바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홀로 2조386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8175억원, 205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에코프로(0.08%),셀트리온헬스(1.22%), 포스코DX(0.58%), HLB(2.13%), 에스엠(3.14%)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엄(-2.51%), 엘앤에프(-3.8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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