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화요일(1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9월 금리 인상 없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들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소비자 지출 개선, 임금 부담 완화 등의 신호는 다음 달 금리를 올려야 할 만큼의 긴급성이 없음을 시사한다는 이유에서다. 분석가들은 9월 19~20일 연준 회의 이전에 예상되는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완화 데이터 등이 일시적이라도 금리 인상을 보류해야 할 더 많은 이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5분의 1 이하로 예상했다.
연말 주가 전망 변화
월스트리트 전반에서 S&P 500 전망의 부분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오펜하이머의 수석 투자 전략가 존 스톨츠푸스는 올해 지수 목표치를 상향했으며, 모건 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약세 전망을 완화했다. 스톨츠푸스는 S&P 500 지수가 올해 연말까지 현재보다 7% 오른 490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모건 스탠리의 윌슨 등 유명 애널리스트들의 예측과 차이가 있다. 올해 미국 주식 시장은 투자자들 사이에 경제가 심각한 침체를 피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커지고, 연준의 덜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기대하며 강하게 상승했다. 그럼에도 블룸버그 조사에서, 월가 애널리스트 다수는 여전히 주가가 연말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젊은 세대 투자 변화
젊은 세대 투자자들은 기존 주식과 채권에서 벗어나 대체 자산 투자라는 모험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선(Lansons)이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전체의 부동산, 사모펀드, 암호화폐 등 대체 자산 투자 비율이 10% 미만이었다. 그러나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대체 투자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Z세대의 30%와 밀레니엄 세대의 25%가 이러한 자산에 투자하거나 투자를 용이하게 하는 플랫폼에 대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조사에서는 21세에서 42세 사이 미국인 중 75%가 전통적인 주식과 채권을 통해서만 평균 이상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달러, 국채 수익률 상승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9%, 나스닥 선물 0.22%, S&P500 선물 0.14%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2.21로 0.34%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988%로 2.9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1.47달러로 0.4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