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일본 플랫폼 바이낸스 재팬이 공식 출범했다고 1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일본 현지 거래소 바이낸스 재팬의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바이낸스 계정을 보유한 일본 거주 사용자는 8월 14일 이후 새로운 고객확인(KYC) 절차를 거쳐 국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재팬은 엔화 및 암호화폐 입금을 지원하며, 8월 20일 이후부터는 엔화 출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거래소의 지원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BNB 등 주요 종목 거의 포함된 총 34 종목이다.
바이낸스 재팬은 이자 수익을 위한 스테이킹 서비스와 자동 투자 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다.
바이낸스의 일본 법인 출범은 거래소가 등록 요건을 준수하지 않아 현지 금융 규제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지 2년 만에 재진출한 것이다.
이 회사는 일본 재진출을 위해 지난해 11월 현지 규제 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을 인수해 바이낸스 재팬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바이낸스의 일본 거래소 출범은 바이낸스가 미국 등 각국의 규제 압력에 직면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바이낸스의 미국 플랫폼 바이낸스 US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됐다. 또한 이 회사는 지난 달 독일에서 암호화폐 사업 허가 신청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