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3년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46.4로 전월 대비 0.4 포인트 상승했다고 CNBC와 AP 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이날 7월 제조업 PMI가 2020년 5월 이래 저수준인 전월 46.0에서 이같이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예상 중앙치 46.8에는 0.4 포인트 미치지 못했고 제조업의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9개월째 하회해 미국 경제의 11.3%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위축을 확인했다.
제조업 PMI가 연속해서 50을 밑돈 기간은 2007년~2009년 경기침체 이래 가장 길다.
신규수주가 제조업 부문에서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고용은 3년 만에 저수준으로 악화해 해고가 가속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7월 선행지표인 신규수주 지수는 47.3으로 전월 45.6에서 0.7 포인트 올라 2022년 10월 이래 고수준에 달했다.
가격지수는 42.6으로 6월 41.8에서 상승했다. 공급망이 대폭 개선하면서 올라갔지만 수주 부진을 반영해 저수준에 머물렀다. 예상 중앙치 42.8을 약간 밑돌았다.
고용지수는 44.4로 전월 48.1에서 악화했다. 2020년 7월 이래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수주 부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제조업의 고용이 축소됐다.
ISM은 지난 6월 기업이 인원조정을 위해 레이오프를 개시했다고 보고했는데 일시 해고가 7월에 가속화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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