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영국 중앙은행 BOE(Bank of England)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지불시스템인 실시간 총 결제 시스템을 테스트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중앙은행이 실시간으로 총 결산이 되는 RTGS 시스템에 분산원장기술(DLT)를 적용하기 위한 개념증명(PoC)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RTGS 시스템은 총 결산액을 기준으로 은행간 실시간으로 자금이 이전되는 지불시스템이다.
지난 2017년 5월 영국 중앙은행은 RTGS 계획 발표를 할 때 “블록체인 기술과 호환되는 결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술 부족으로 인해 DLT로의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은 바 있다.
영국 중앙은행은 “DLT가 RTGS의 핵심을 제공하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DLT가 차세대 RTGS 서비스에 더 폭넓게 연계될 수 있다는 가능성 여부에 우선 순위를 둔 결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중앙은행은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위해 R3 및 Baton 시스템즈, Clearmatics 테크놀로지와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주 유럽 중앙 은행(ECB)과 일본 은행(BOJ)은 증권거래소 변화를 위한 블록체인의 잠재력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