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 특파원) 덴마크 최대 은행인 단스케방크(Danske Bank)가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경고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30일(현지시간) 단스케방크의 이같은 경고 내용을 보도하며, 단스케방크가 이런 이유로 자체 웹사이트 상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허가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CCN에 따르면, 단스케방크는 우선 암호화폐가 중앙은행의 지지를 받고있지 않은 상태여서 기존 통화나 투자 (상품)에서 볼 수 있는 투자자 보호 조치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암호화폐가 높은 변동성을 갖고 있고 가격 형성도 투명하지 않다며, 이런 요인들로 인해 투자자들이 관련 시장의 움직이나 어떤 요인들이 가격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정보가 제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스케방크는 특히 투명성과 감독 당국의 규제 부재가 암호화폐 투자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지목하고, 이런 부정적 요인들이 바로 암호화폐가 돈세탁과 같은 범죄 목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을 부추기고 있어 자사 트레이딩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막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관련 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이 보다 투명해지고 성숙되면 이런 점들을 재고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