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리퀴드 스테이킹으로만 500만 클레이(KLAY)를 조달할 수 있다”
클레이튼은 반중앙화된 블록체인이다. 클레이튼 검증자가 되기 위해선 클레이튼 재단과 운영진인 거버넌스 카운슬의 동의가 필요하다. 프로젝트의 클레이튼 생태계 기여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무엇보다 500만 클레이(KLAY), 대략 1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들여 코인을 스테이킹해야한다. 그런데 돈을 들이지 않고도 GC가 되는 신박한 방법이 있다. ‘리퀴드 스테이킹’을 이용하는 것이다.
# 엘리시아, “매수, 스왑, 리퀴드 스테이킹으로 500만 클레이 마련”
8월 2일 클레이튼 거버넌스 포럼에 RWA 토큰화 프로젝트 엘리시아(ELYSIA)가 GC 멤버 신청 관련 내용이 올라왔다. 엘리시아와 클레이튼 재단은 7월 25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엘리시아 재단은 매수, 스왑, 리퀴드 스테이킹 지원 세 가지 방법으로 500만 클레이(KLAY)를 조달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엘리시아는 재단 자금을 통해 클레이를 매수하거나 스왑해 클레이를 마련한다. 그리고 ‘리퀴드 스테이킹 서비스 지원’로 클레이를 추가 확보한다.
엘리시아는 “클레이튼 리퀴드 스테이킹 서비스를 지원하고 싶다. 다른 사용자의 클레이를 빌려 GC 멤버로 의무를 이행하며 정당한 대가를 지불할 수 있다”라고 지원서에서 설명했다.
클레이 가격을 개당 205원으로 본다면, 500만 클레이는 10억 2500만 원이다. 엘리시아는 자기 자본으로 구매하는 클레이 개수와 스테이킹하는 클레이 개수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 클레이튼, “리퀴드 스테이킹만으로 500만 클레이 조달 가능”
클레이튼 재단에 500만 클레이 조달 방법으로 ‘리퀴드 스테이킹’이 가능한 지 질문했다.
클레이튼 관계자는 “GC멤버로서 노드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500만 KLAY가 필요하기 때문에 클레이스테이션(klaystation)이나 클레이포탈(klayportal) 같이 저희 노드에 직접 스테이킹 받는 서비스로는 불가능할 걸로 판단된다”라며, “다만 엘리시아에서 자체 디파이 등에 스테이킹을 유치하고, 자체 토큰으로 보상하는 경우 불가능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엘리시아는 엘리시아가 운영하는 엘리파이에서 클레이튼 기반 매출 채권 풀을 지난 7월 말 런칭했다.
500만 클레이 마련 방법으로 자기 자본(매수, 스왑)이나 대출(스테이킹)하는 방법에 액수나 비율이 지원서에 없다.
클레이튼 재단에 자기 자본 마련의 특정 비율이 있는지 질문했다. 클레이튼 관계자는 “자기 자본에 대한 규정이 없다”라고 답변했다.
클레이튼 재단은 특정 제한이 없다면 리퀴드 스테이킹만으로도 500만 클레이를 조달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클레이튼 관계자는 500만 클레이 전체를 퍼블릭 스테이킹으로 확보할 경우 클레이튼 네트워크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500만 KLAY는 자기 보유 토큰 혹은 일반 대출을 통해 확보한다. 추가 스테이킹을 받아 노드 운영 보상을 가져가고 있는 걸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500만 KLAY 전체를 퍼블릭 스테이킹을 통해 확보하면 언제든지 노드가 멈출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 여타 메인넷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다. 특정 GC 멤버의 노드가 멈춘다고 해도 다른 벨리데이터들이 있기 때문에 운영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엘리시아에 자기자본(매수, 스왑)과 대출(리퀴드 스테이킹)의 비율에 대해 질문했다.
엘리시아 관계자는 “각 비율을 명확한 수치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초기 목표와 달리 최종 비율은 예상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답변했다.
클레이튼 GC가 되기 위해 500만 클레이는 필수다. 리퀴드 스테이킹이란 길이 열리며, 자기 자본을 들여 500만 클레이를 매수하지 않고 자체 디파이 프로토콜로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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