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라이트코인(LTC)의 반감기 이벤트가 뉴욕 시간 2일 오전 성공적으로 실행됐다.
라이트코인재단은 이날 트위터(X)를 통해 “라이트코인이 성공적으로 블록 보상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발표했다.
라이트코인의 반감기는 뉴욕 시간 오전 11시 6분경 시행됐으며 블록 보상은 12.5 LTC에서 6.25 LTC로 축소됐다. 라이트코인은 2011년 탄생했으며 지금까지 세차례 반감기를 거쳤다.
반감기를 통한 블록 보상 축소는 코인의 공급 증가 속도를 늦춘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가격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과거 데이터는 반감기가 곧바로 라이트코인의 랠리로 이어지지는 않았음을 보여준다. 반감기 재료는 반감기 실행 이전 가격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라이트코인은 실제로 이날 반감기 실행 이후 가격이 하락했다. 뉴욕 시간 2일 오후 2시 30분 라이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거의 6% 하락, 87.69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