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DAXA와 소속 거래소들이 수이(SUI) 유통량 논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DAXA와 소속 거래소들이 스스로 만든 ‘공통 가이드라인’ 위반 가능성이 제기 됐지만, “거래지원 관련 사항은 대외비”라며 말을 아꼈다. 위반을 한 것인지, 위반을 하지 않은 것인지조차 언급하지 않고 있다.
# 수이 유통량 논란…면책 조항 삭제
수이를 둘러싼 유통량 논란은 면책조항 삭제로 이어지며, 수이 재단이 사실상 잘못을 인정했다.
이는 DAXA가 만든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 중 ‘가상자산 구조의 내재적 위험성’, ‘프로젝트의 사기성 여부’를 위반한 것에 해당한다.
블록미디어는 DAXA와 소속 거래소들에게 “수이가 공통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는지, 가이드라인을 위반했을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를 질문했다.
3일 DAXA 관계자는 “거래지원 관련 사항은 답변하기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업비트는 “거래지원 관련해 대외비라 답변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빗썸은 “수이 유통량 이슈는 거래지원 관련 사항으로 정책상 대외비라 공개가 어렵다”며, “빗썸은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다. 그에 따른 필요 조처를 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코인원은 “거래지원 관련 사항은 대외비라 답변이 어렵다. 지속해 모니터링 중이다”라고 말했다.
코빗은 “수이 유통량 이슈의 가이드라인 위반 여부와 코인 전반에 대한 가이드라인 위반사항 시 당사 대응 방안은 대외비에 해당해 공개하기 어렵다”라고 답변했다.
고팍스는 “대외비라 답변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 위믹스 상폐 조치와 비교
지난해 위메이드 위믹스는 DAXA의 상장 폐지에 불복하면서 “가이드라인이 없다. 갑질이다”라며 반발했다.
DAXA는 뒤늦게 올해 3월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DAXA와 소속 거래소들이 공통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수이에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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