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홍콩 당국이 지난 6월 1일 가상자산 거래소 라이선스 제도를 공식 시행한 가운데 홍콩에서 리테일 라이선스를 받은 첫번째 거래소가 탄생했다.
해시키 거래소(HashKey Exchange)는 오늘(3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콩 증권선물감독위원회(SFC)로부터 1호(증권거래) 및 7호(자동매매서비스 제공) 라이선스 업그레이드를 승인받아 해시키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홍콩 최초의 거래소가 되었다고 밝혔다.
해시키는 홍콩에서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거래를 제공하던 두 업체 중 한 곳으로 지난 6월 1일 소매 투자자를 위한 라이선스를 신청했고 비교적 단기간인 두 달여 만에 승인을 받았다.
라이선스를 받음에 따라 해시키는 서비스 범위를 전문 투자자에서 소매 사용자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해시키 그룹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리비오 웡은 “라이선스 거래소 출범과 규제 프레임워크의 명확화로 전체 산업이 좀 더 투명해지고 투자자의 신뢰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면서 “업계 리더로서 규제 준수, 자산 보장, 거래소 보안 등 사용자의 권익이 충분히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소매 사용자 맞춤형 거래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시키측은 사용자 자금과 플랫폼 운영 자금은 분리된 별도의 계정에 보관하고 자산의 98%는 콜드 월렛에, 나머지 2%만 핫 월렛에 보관된다고 설명했다.
또 규제 요구 사항에 따라 정기적으로 4대 회계법인의 감사 및 규제준수 검사를 받아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거래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시키 거래소는 이미 일반 투자자를 위한 사전 등록 홈페이지도 오픈했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가격을 제공하는 가상자산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USDC 등 네 가지다.
이밖에 해시키 거래소는 가상자산 장외 거래사업(OTC)인 해시키 브로커리지(HashKey Brokerage)도 공식 런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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