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목요일(3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버핏, 신용 강등 걱정 안해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 뉴욕 증시를 비롯해 세계 경제가 그 영향을 받는 상황에 대해 워렌 버핏은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버핏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월요일 100억달러 상당의 미국 국채를 매입했다며 현재 상황이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연방정부가 하는 모든 일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현 상황이 미국 재무부와 달러에 대한 견해를 바꾸도록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피치는 이틀 전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하며 “향후 3년 간 예상되는 재정 악화, 국가 부채 증가, 부채 한도를 둘러싼 정치권의 대결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일본 중국 정부 조치
일본은행(BOJ)은 금주 두 번째로 국채 수익률의 상승을 늦추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는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급격한 금리 변동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 엔화에 부담이 됐으며 향후 중앙은행의 국채 수익률 상승 허용 범위를 놓고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는 경제적 수익이 거의 없이 저렴한 자금 조달이나 정부 보조금이 목적인 것으로 보이는 일부 상품 거래의 단속에 나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로 기업들의 금속, 화학 등 분야 신규 공급 계약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빌 애크먼 국채 하락 베팅
억만장자 투자가 빌 애크먼은 장기 금리 인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30년 만기 미국 국채의 하락쪽에 상당한 베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 창업자인 그는 현재의 예산 적자, 향후 지출 계획 및 재융자율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국채 공급을 증가시키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8%, 나스닥 선물 0.39%, S&P500 선물 0.27%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2.60으로 0.01%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31%로 4.4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9.36달러로 0.1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