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라이트코인(LTC)의 세번째 반감기 완료 후 가격이 한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3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라이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1% 하락한 86.2달러에 거래됐다.
라이트코인재단은 전날 “라이트코인이 성공적으로 블록 보상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발표했다.
2011년 출시된 라이트코인은 지금까지 세차례 반감기를 거쳤다.
반감기를 통한 블록 보상 축소는 코인의 공급 증가 속도를 늦춘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가격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반감기 실행 전 이미 그 효과가 가격에 반영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라이트코인의 반감기 후 가격 하락에 대해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크립토 토니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유동성에 많은 문제가 있고, 현재 암호화폐 공간 내 다른 영역 사이의 자금 이동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인투더블록의 자료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은 4년 전 두번째 반감기 이후 상당한 성장을 보였다.
이 기간 라이트코인 네트워크의 총 주소 수는 9000만개로 3배 증가했다. 활성 주소 수도 25만5000개까지 두배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