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지루한 횡보 움직임 속 이더리움의 1800 달러 지지선이 계속 유지되는 것은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일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립토뉴스는 3일(현지시간) 분석 기사에서 이더리움 차트는 이더리움이 바닥에 접근하고 있거나 지금 바닥에 도달한 상태며 앞으로 며칠, 몇 주간 더 부정적 뉴스들이 없다는 가정 하에 아주 빠른 시일 내 회복 가능성을 가리킨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30일 이동평균(노란색)과 현재 가격은 200일 이동평균(파란색) 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는 이더리움이 많은 모멘텀을 상실했고 확실하게 과매도된 상태임을 가리킨다.
이더리움의 상대강도지수(RSI)도 금주 초 30 아래로 하락을 경험했고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가까운 미래 상승할 수 밖에 없음을 암시한다.
이더리움을 둘러싼 환경은 긍정적이다. 현재 이더리움 전체 공급의 20%에 해당되는 약 2500만 ETH가 스테이킹되어 있다. 이는 유통 공급 감소를 의미한다. 지난해 9월 수수료 소각 시스템 도입 이후 수수료 소각은 계속 이뤄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 신청도 여러 건 접수됐다.
이더리움도 전반적 암호화폐 시장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 외부 요인에서 비롯되는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겠지만 시장의 강세 분위기가 회복될 경우 건강한 상승 국면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세 분위기 회복을 전제로 이더리움은 향후 몇 주 내 1900 달러, 연말까지 잠재적으로 최고 2500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크립토뉴스는 내다본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3일 오후 1시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약 1% 오른 1853 달러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