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오픈AI의 챗GPT와 경쟁하는 구글의 바드(Bard)에게 정해진 자금으로 암호화폐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을 맡기면 어떤 종목을 얼마나 포함할까?
3일(현지시간) 핀볼드는 바드에게 100달러의 여유 자금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요청했다.
바드는 첫번째 종목으로 비트코인(BTC)에 100달러 중 30%를 배정할 것을 제안했다. 비트코인이 “가장 잘 알려지고 확립된 암호화폐”이며 “장기적으로 가치를 평가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두번째 종목은 이더리움(ETH)으로, “시가총액 기준 2대 암호화폐며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라며 25%를 배정했다.
바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55%를 투자한 다음으로 카르다노(ADA)에 15%의 투자를 추천했다. 이유는 에너지 효율적인 지분 증명(PoS) 알고리즘의 사용과 많은 거래를 혼잡 없이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이어서 바드는 위 세 종목에 총 70%를 배정하고 남은 30%의 자금을 솔라나(SOL), 폴리곤(MATIC), 샌드박스(SAND)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솔라나는 에너지 효율과 속도 면에서 이더리움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 폴리곤은 이더리움과의 호환성, 샌드박스는 가장 인기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는 이유에서 바드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