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케냐 정부가 월드코인이 진행하고 있는 홍채 정보 스캐닝과 관련해 보안과 데이터 보호 위험성 등의 이유로 월드코인의 활동을 중단시켰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키투레 킨디키 케냐 내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케냐)정부는 관련 기관이 대중에 대한 위험도를 확인하기 전까지 월드코인과 유사 단체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공식 출시를 선언한 월드코인은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창업자 샘 올트먼이 세운 프로젝트로, ‘오브(Orb)’라는 구체 형태의 소형 안구 스캔 장치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신원 인증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월드코인 측은 이를 통해 ‘사람임을 증명’하고 기본 소득 성격의 월드코인을 보상한다는 구상이다.
월드코인은 현재까지 약 2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공식 론칭과 함께 다수의 암호화폐 거래소 등에 상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