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XRP가 최근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조만간 바닥을 발견하고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XRP는 뉴욕 시간 4일 오후 1시 30분 코인마켓캡에서 0.6636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약 1.6% 하락했다. 7일 전과 비교하면 6.8% 후퇴했다.
XRP가 리플 – SEC(증권거래위원회) 소송 판결 이후 인상적 랠리를 펼친 뒤 고점 대비 거의 30% 하락한 것과 관련, 법원 판결 직후 XRP를 둘러싼 행복감이 사라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된다. 유투데이는 대신 XRP가 현재 형태로는 큰 내재 가치를 제공하지 않으며 기관들 입장에서 상당한 위험을 지닌다는 냉정한 현실론이 투자자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XRP에 대한 곰(약세론자)들로부터의 매도 압력은 약화되는 것 같다고 유투데이는 진단한다. 이는 XRP가 조만간 바닥을 발견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0.6 달러 부근에서 XRP의 잠재적 역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약세 모멘텀의 강도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인다. 가격 하락세가 이전만큼 공격적이지 않다는 것은 어쩌면 곰들의 시장 장악력이 상실되고 있음을 가리키는 신호일 수 있다. 이 시나리오는 황소(강세론자)들이 시장에 개입해 낮아진 가격에서의 축적을 시작할 기회를 제공한다.
XRP가 0.6 달러에서 반등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의 두 번째 근거는 이 레벨이 XRP의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이라는 사실이다. 50일 EMA는 트레이더들이 잠재적 지지선과 저항선 파악을 위해 흔히 사용하는 지표다.
XRP가 50일 EMA에 접근하는 가운데 하락 다이내믹이 약화되는 것은 이 레벨이 강력한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