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영국의 금융행위감독청(FCA)이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감독국 핸드북의 모든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FCA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 공개(ICO) 등을 통해 발행된 암호화폐나 토큰에 대한 파생상품 관련 거래나 추천 등의 서비스는 당국의 허가가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암호화폐 선물이나 옵션, 암호화폐 차익거래(CFDs) 등이 포함된다.
FCA는 현재 암호화폐에 대해 규제를 하지는 않고 있는데 지난 9월 소비자들에게 ICO의 리스크와 투기 가능성을, 11월에는 암호화폐의 가치가 무용지물일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FCA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달 필립 하몬드 재무장관이 암호화페와 관련한 리스크와 블록체인 기술 등을 검토할 테스크포스팀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힌 뒤 나온 것이다.
FCA는 성명에서 기업들은 규제가 필요한 영업활동을 하기위해 필요한 적절한 허가나 승인 철자를 밟는 것은 기업의 의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