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대학생 인턴 기자 최동녘]
외신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현재 약 26억 달러를 운용중인, 미국의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암호화폐에 투자를 계획 중이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재귀성 이론을 활용한 투자가로 유명한 조지 소로스가 회장으로 있는 기업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로스 펀드에서 거시적 국제 투자를 담당하는 아담 피셔(Adam Fisher)는 이미 암호화폐 운영에 대한 내부 승인을 받았지만, 이들의 거래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이러한 소로스 펀드의 움직임은 지난 1월 25일 다보스(Davos)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 연설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변동성으로 인해 통화가 될 수 없고, 가치가 투기적인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는 상반된 움직임이다.
“화폐는 안정된 가치를 그 전제로 하는데, 비트코인처럼 하루에 25% 변통하는 통화는 임금을 지불하는데 사용될 수 없습니다.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한 평가는 모두 오해에 기반한 추측입니다.”
- 세계 경제 포럼에서 소로스 펀드의 수장 소로스의 연설문 중
소로스는 암호화폐를 이와 같이 비판하며, 어떠한 가격 예측도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로스는 암호화폐 관련 사업 투자활동에는 참여하고 있는데, 2017년 비트코인 결제 수단의 최초 주요 기업인 오버스탁닷컴(Overstock.com)의 거대 주주가 된 것이 그 시작이다.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를 계획중인 소로스 펀드의 움직임이, 추후 암호화폐 시장에 활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인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