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수이(SUI) 코인이 특별한 락업 없이 대규모로 이동하고, 스테이킹 보상에서도 유통량과 관련해 잠재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조재우 한성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수이 제네시스 트랜잭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조 교수는 90억 개 수이가 생성돼 43.45억 개는 토큰 전송으로, 46.55억 개는 스테이킹 형식으로 배분됐다고 밝혔다.
0/ SUI Genesis 트랜잭션 분석
SUI Genesis 트랜잭션을 분석한 결과 90억개 코인이 발행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중 43.45억개는 토큰 전송으로, 46.55억개는 스테이킹 형식으로 배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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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우(Jaewoo Cho)⚡️ (@clayop) August 6, 2023
조 교수는 스테이킹으로 배분된 코인 중 6.76억 개가 언스테이킹 되어 빠져 나온 것을 확인했다. 이 물량 대부분은 다시 스테이킹되었지만, “언스테킹 방식으로 토큰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조 교수는 “스테이킹 된 코인들은 약 8000만 개로 추정되는 상당량의 보상을 받기도 했다”며 “스테이킹 물량을 유통량에 넣는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지난 5월 1일 발생한 8.34억 개의 코인 이동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 코인들은 OKX, 바이비트, 바이낸스, 쿠코인(추정), 기타 MM(Market Maker)으로 추정되는 주소로 전송됐다.
조 교수는 “5월 기준 수이 유통량이 6억 개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유통량을 훨씬 능가하는 코인이 거래소 등으로 이동했다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수이 코인은 90억 개 모두가 어쩌면 특별한 락업 없이 전송되었기 때문에 잠재적인 (유통량)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 토큰들이 시장에 유통이 되지 않더라도 스테이킹 되어 지속적으로 보상을 받고 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블록미디어는 수이 재단, DAXA, 그리고 DAXA 소속 5 개 거래소에 수이 코인의 유통량 관리에 문제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질의했다.
수이 재단은 사전 공지된 일정에 따라 코인 언락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DAXA와 5개 거래소는 수이 코인의 유통량 문제를 인지하고는 있으나, 구제척으로 어떤 조치를 내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외비’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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