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국내 5개 암호화폐 거래소 7월 거래량이 지난달 대비 51.79% 이상 상승했다. 업비트 점유율이 88%에 육박했다.
블록미디어가 자체 집계한 7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은 87조 8738억 원이다. 전월 대비 51.79% 상승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2조 9291억 원이었다.
2023년 상반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월평균 거래량은 84조 1225억 원으로, 7월 한 달 거래량은 상반기 평균 거래량을 넘어섰다.
8월 1일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 5414 달러다. 7월 1일 1조 5249 달러에서 0.0105% 증가했다.
# 코빗 제외 국내 원화 거래소 거래량 증가
7월 업비트의 거래량은 79조 5762억 원을 기록했다. 빗썸은 8조 9690억 원, 코인원 1조 8243억 원이다. 코빗과 고팍스는 각 1824억 원, 1881억 원을 기록했다.
코빗을 제외하고 모두 거래량이 증가했다. 그중 업비트 거래량이 대폭 증가했다. 업비트는 6월 대비 7월 동안 62.56% 증가했다. 빗썸은 29.33%, 코인원 5.16%, 고팍스가 8.23% 증가했다. 코빗만 3.91% 감소했다.
# 업비트 점유율 약 88% 차지… 독주 체제 가속
한편 7월 거래소별 점유율은 업비트가 87.9%(84.7%)을 차지했다. 빗썸은 9.9%(13.7%), 코인원 2.0%(3.0%) ,코빗 0.21%(0.33%), 고팍스는 0.21%(0.30%)를 기록했다. (괄호 안은 전월).
업비트의 원화 거래소 독주 체제가 가속되고 있다.
# 수수료 수입…업비트, 397억 원
국내 거래소 수수료 7월 수입 총액은 약 495억 원으로, 전월 대비 약 51.77% 증가했다. 업비트 397억 원(244억 원), 빗썸 59.1억 원(45.4억 원), 코인원 36.4억 원(34.5억 원), 코빗 1.88억 원(1.89억 원), 고팍스 3.8억 원(3.47억 원)으로 추정된다.(괄호 안은 전월)
블록미디어는 코인마켓캡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거래소들의 일일 거래량 통계를 집계하고 있다. 수수료 수입은 각 거래소 가이드 기준 수수료율(업비트 기본 수수료 0.05%, 빗썸 수수료 테이블 중간값 0.066%, 코인원 기본 수수료 0.2%, 코빗 테이커 수수료 기준 절반인 0.1%, 고팍스 일반 수수료 0.2%)을 적용해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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