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비트피넥스가 콜롬비아 마약카르텔의 돈세탁과 연류된 혐의가 있는 것으로폴란드 언론들이 전했다고 크립토코인마켓(CCN)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CCN에 따르면, 폴란드 당국은 지난 주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의 마약자금 돈세탁이 의심되는 2개 기업의 은행계좌에서 3억7100만달러를 압수했다.
폴란드 미디어 아웃렛인 TVP 인포는 이들 기업 중 한곳이 벨기에 당국이 콩고공화국에 대사관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40만유로를 편취하는 등 불법적 행위와 연관되어 있다고 보도하고, 특히 이 기업이 익명의 암호하폐 거래소와 연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또 폴리시 테크 블로그 스파이더 웹은 비공식 정보 소식통을 인용한 별도의 보도를 통해 의혹에 쌓이 은행이 Skierniewice’s Cooperative Bank로, 비트피넥스가 지난 해까지 거래소 관련 예금을 위해 고객들에게 소개한 기관이라고 밝혀다.
또한 폴란드 비트코인 포럼에서는 미상의 유저가 크립토 캐피털이 모기업인 Crypto sp z o.o로부터의 거래와 관련해 폴란드 치안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크립토 캐피털은 비트피넥스의 명의뿐이 회사(shell compay)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지금까지 관련자들이 어떤 혐의로도 기소되지는 않았지만 혐의 사실이 국제적으로 연관돼 있어 폴란드 검찰측이 유럽 및 인터폴과 공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비트피넥스는 이와 관련한 질문데 즉답을 하지 않았지만, 대변인은 FinanceMagnates에 혐의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믿고 있으며 잘못된 소문으로 비트피넥스 고객과 영업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피넥스가 안정적인 금융권 파트너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것은 보도 등을 통해 이미 잘 알려진 상황이며, 최근에는 네덜란드계 뱅킹그룹인 ING가 비트피네스가 고객 중 하나라고 확인한 바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