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유럽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가 새로운 자금 조달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8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비트스탬프는 넥슨 지주회사인 NXC 산하 계열사다.
비트스탬프는 내년부터 유럽에서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한다. 또한 아시아에서 서비스 지역 확장, 영국 거래소 운영 등에 자금이 필요하다.
장 밥티스트 그라티오(Jean-Baptiste Graftieaux) 비트스탬프 CEO는 “우리는 매각 대상이 아니다. 회사를 매각할 계획도 없다”라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비트스탬프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자금을 조달해 소매 및 기관 가상자산 고객에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비트스탬프 대변인은 “6월 말부터 자금 조달을 시작했다.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가 자문을 맡았다”라고 설명했다. 갤럭시는 판테라(Pantera)의 고문으로도 활동했다. 판테라는 비트스탬프의 지분 일부를 리플에 매각했다.
비트스탬프는 2011년 설립돼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세계에서 7번째로 큰 거래소다. 비트스탬프 USA는 뉴욕주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비트라이선스(BitLicense)를 보유하고 있다.
넥슨 지주회사인 NXC가 2018년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NXC는 유럽 투자사인 NXMH를 통해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NXC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korbit)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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