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결제 대기업 페이팔(PayPal)의 스테이블코인 출시에 대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패트릭 맥헨리(공화-노스캐롤라이나) 위원장은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출시 발표가 “스테이블코인이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 하에서 발행된다면 21세기 결제 시스템의 기둥으로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현재 디지털 자산 혁신의 선두에 서기 위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의회는 미국이 미래의 금융 시스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법안을 제정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는 이 일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페이팔은 이날 팍소스(Paxos)와 함께 미국 달러 고정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2021년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처음 검토했지만, 규제 강화로 인해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