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유럽 경제의 중심 독일의 경기 침체가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전망을 7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마르셀 페흐만은 독일의 경제 약화와 잠재적 경기 침체가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독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하락이 계속되면 유럽 정부의 부채 이자 부담 때문에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페흐만은 유로화가 아직 실험적인 통화라는 점에서 미국 달러에 비해 경기 침체를 견디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로화가 21년 전 공식 출시됐는데, 비트코인이 14년 된 것을 감안하면 그만큼 유로화가 아직 실험적인 통화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페흐만은 독일의 경기 침체는 법정통화의 실패에 대처하기 위해 피난처를 찾는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에게 좋은 일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독일은 7월 말, 2분기 GDP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0%라고 발표했다.
독일 경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며, 유럽 주요국 중 올해 가장 낮은 성장률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