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비트타임즈(TheBitTimes)가 스위스 투자자문사(21e6 Capital AG)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97개의 암호화폐 펀드가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00여개의 암호화폐 펀드중 13% 상당인 97개가 문을 닫고 나머지 펀드들도 수익을 내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
암호화폐 펀드가 고전하는 이유는 규제 불확실성과 투자자 유치의 어려움 때문이다. 투자자와 은행 파트너들이 불투명한 규제와 잦은 사고로 투자를 꺼리고 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중 암호화폐 펀드는 평군 15.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83.3% 증가한 비트코인에 비해 크게 저조한 실적이다.
헤지펀드들은 지난해 FTX 거래소 붕괴 이후 투자를 자제하고 더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비하지 못한 많은 펀드들이 FTX의 영향으로 문을 닫았다. 또 실적이 좋은 펀드도 은행파트너를 구하지 못해 문을 닫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 방향을 예측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방향성 펀드의 상반기 수익률이 21.9%로 비방향성 펀드의 6.8%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같은 펀드도 비트코인의 수익룰에는 크게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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